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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유용한정보

건망증이 심한 다람쥐, 숲을 살리다

2019. 11.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람쥐에 건망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산에 가면 한번씩 다람쥐를 만나곤 하는데요. 워낙 경계심이 강한 애들이라서 가까이 오지 않는데요. 그래도 자주 산에 올라가다 보고 땅콩을 던져주다 보니 어느 정도 경계심을 푼 애들이 몇몇 있습니다 ㅎㅎ 잡소리는 각설하고 다람쥐의 건망증으로 인해 살아가는 숲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다람쥐생김새



우리에게 친숙한 다람쥐는 무늬다람쥐라고 불립니다. 몸길이는 보통 15 ~ 16cm로 작은 몸집에 꼬리길이 몸길이 만큼 있는 애들입니다. 갈색 검은색 줄무늬를 띄고 있는데요. 보통 청설모와 많이들 착각을 하십니다. 다람쥐는 갈색 검은색 무늬에 크고 검은색 눈이 특징인데 반해, 청설모는 약간 희색에 꼬리가 삐죽삐죽 빗자루마냥 바르지 못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람쥐는 어디서 활동하고 무엇을 좋아할까?



다람쥐는 워낙 욕심이 많은 아이인데요. 주로 활엽수림이나 암석이 많은 곳에 서식을 하면 울창한 침염수립에서도 발견이 됩니다. 주로 낮에 활동을 하며 나무타기를 좋아하며 날쌔기로 유명합니다. 주 양식으로는 도토리 밤 땅콩 등 견과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건망증으로 유명한 다람쥐



다람쥐는 건망증으로 유명한 아이인데요. 워낙 욕심이 많습니다. 입에는 볼주머니가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자신이 먹을 음식이상을 볼주머니에 저장을 하는데요. 마치 햄스터를 보면 해바라기씨를 볼에 저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다람쥐의 경우, 볼주머니에 다 차고도 더 저장을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볼주머니말고도 여러군데에 이곳저곳에 도토리,밤,땅콩을 저장을 해둔다고해요. 그런데 워낙 많은 장소에 저장을 해두는데 정작 어디에 저장을 해둔 지 잊어버리는 까닭에 찾아먹는 음식이 적다고 하네요




#건망증으로 숲을 되살리는 다람쥐




이런 건망증이 심한 다람쥐로 인해 숲이 살아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깜짝놀랐는데요. 욕심과 겨울 월동을 대비하기 위해 땅속 깊은 곳까지 터널 파고 보금자리를 만들어 대비하는 다람쥐. 1~2개 먹이 저장소를 만들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여러군데 먹이를 저장해 월동준비를 하는데 너무 부지런한 탓인지 자신이 저장해둔 먹이 위치를 다 까먹곤 하는데요. 그렇게 쌓이고 쌓인 도토리,밤,호두들어 몇 십년이 지나면서 다시 싹이 트고 식물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람쥐입니다.



정말 건망증의 순기능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다람쥐만 가능한 능력인거 같습니다.


정말 도움이 안될 거 같은 건망증, 하지만 부지런한 행동 덕분에 숲을 살리는 다람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상으로 잡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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